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관하여..
신창민(심리운동 전문가)
EBS에서 2015년 4월 23일 방영한 EBS 뉴스 중의 코너 ‘NEWS G’에서 ADHD를 만들어낸 질병이라고 조명한 적이 있었고, 이를 반박하는 기사들까지 한동안 다른 견해들이 있어왔습니다.
그중 논란의 핵심이 된 것은 이러합니다.
“ADHD라는 질병의 창시자이자, 약물치료법을 강조했던 아이젠버그 박사. 그는 세상을 떠나기 7개월 전인 2009년 3월 양심고백을 합니다. ‘ADHD는 꾸며낸 질병의 전형’이라는 고백이었죠. 제약회사로부터 펀드를 제공받고 ADHD라는 질병을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 하지만 아이젠버그 박사의 양심 고백 6년이 흐른 지금도 ADHD 진단을 받는 아이들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젠 좀 더 신중하고 관대한 태도로 아이들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News G 내용 중에서.... 미디어펜 기사
News G의 방송 중에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레온 아이젠버그 박사의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양심 고백이라는 내용으로 나온 것인데, 이를 두고 반박하는 측에서는 아이젠버그 박사는 꾸며낸 질병이라 말한 적이 없으며, 다만 ‘ADHD의 유전적 소인이 과대평가되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장 환경이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서일 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인터뷰를 기사에 옮긴 외르그 블레흐(Blech, Jörg)는 의료산업 전반에 비판적이며, 자신의 주장에 인터뷰 내용을 일부 활용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반박하는 측은 News G의 또 다른 내용의 일부는 거론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ADHD로 진단받는 아동 자체가 미국에 비해 확실히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ADHD 아동의 문제를 환경과 관계 개선에 집중한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4세에서 17세까지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ADHD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3%의 아동만이 ADHD 환자이고, 프랑스에는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거의 없다.
과연 이 차이는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 프랑스에는 왜 ADHD 아동이 거의 없을까?
한 미국의 가족치료사가 던진 질문이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12년 미국 아동들의 9%는 ADHD로 인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프랑스 아동은 단 0.5%에 불과했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의 원인을 아동 개인의 장애나 유전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아동을 둘러싼 가정과 학교에서 찾는 프랑스는 약물치료가 아니라 아동 주변의 환경과 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치료한다. 그럼에도 치료되지 않는 극소수의 아동만이 약물치료의 대상이 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News G 내용 중에서.... 재경일보 기사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산만한 아이들을 ADHD라고 명명하게 된 이후부터 이는 장애의 일종으로 완전히 인식되게 되었으며, 예전에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라고 인식되던 조금 산만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이 이제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지경이 다다른 것입니다.
과잉행동 성향의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은 ADHD로 낙인 받으면서 언제나 지적당하고, 주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받는 지지를 바탕으로 긍정적 행동들을 발달시켜 가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모든 행동에 제약과 지적을 당하는 아이들은 자아존중감이라는 자신을 발달시켜 나갈 동력을 잃고, 스스로를 조절할 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자책감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안경이 필요하듯이, 과잉행동 성향이 있는 아이들에게 모든 움직임이 허용되는 공간을 제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이 원하는 움직임을 하고 또 그 움직임들이 지지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실컷 움직이고 놀고 난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 나갈 것입니다. 행복함 속에서...
http://www.adhdwindsor.com